영어 이름을 지을 때에도 음양오행이 사주에 맞게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사주용신맞춤작명원칙은 영어이름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한자는 표의문자 즉 뜻글자이고 로마자인 영문자는 한글처럼 소리글자 즉 표음문자입니다. 이런 점에서 영어이름은 한글이름과 작명법이 비슷합니다. 예컨대 사주용신이 水(수)이고, 희신이 金(금)인 경우 여성은 ‘Susie’, 남성은 ‘Jamie’라는 이름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남광은 영어이름에 대한 신생아부모의 요청에 따라 여자아이의 경우 金(금)水(수)가 용신일 때 ‘수지’라는 우리 이름과 함께 ‘Susie’라는 영어이름을, 혹은 火(화)용신일 때 ‘다나’라는 우리 이름과 함께 ‘Diane’이라는 영어이름을 지어 드린 적이 있습니다. 또한 남자아이 이름이 ‘박지민’인 경우 ‘Jamie Park’. ´이준서´인 경우 ´Joshua Lee´라고 작명한 바 있습니다. 영어이름도 글자의 초성, 즉 첫 글자의 소리를 중심으로 음오행을 살피는 것입니다. ㅅ ㅈ ㅊ 발음은 金(금)오행이며, ㅁ ㅂ 발음은 水(수)오행입니다. ㄴ ㄷ ㄹ ㅌ 발음은 火(화)오행입니다. 반드시 한국 이름과 비슷하게 지을 필요는 없으며 현지 외국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이름이 좋겠습니다.
여기에 영어이름이 갖고 있는 원뜻을 감안해 신청자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것을 선택합니다. 예를 들어 사주용신이 水(수)인 사람은 ´River´나 ´Ocean´ 같은 물과 관려한 이름을 지을 수 있으며 용신이 木(목)인 경우는 ´Forest´ ´Tree´ 등 뜻이 아름다운 단어를 그대로 사용해도 무방한 것입니다. ‘Diamond´처럼 그 뜻이 ’금강석‘인 경우엔 사주용신이 金(금)인 사람에게 적합한 이름이 될 수 있습니다. ‘Crystal´ 이나 ’Pearl´은 각각 ‘수정’과 ‘진주’를 의미하므로 辛(신)金(금) 용신이므로 발음과 상관없이 오행을 金(금)으로 분류합니다. 또한 ´Sunny´ ´Aiden´´Bright´ 같은 불이나 빛과 관련된 이름은 사주에 火(화) 오행이 필요한 사람에게 적합한 좋은 이름이 될 수 있죠.
‘Jamie’라는 이름은 ‘대신하는 자’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뜻으로 보면 직업이 활인업인 경우나 정치인, 공직자 등에 적합한 이름입니다. 영어이름에 확실한 뜻이 담겨 있는 경우는 자원오행 즉 영어이름의 어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작명하고 뜻을 살필 수 없는 경우는 음오행 위주로 작명합니다. 그리고 영어의 원래 의미가 흉하다면 피해야 합니다. 그 예로 ‘수미’라는 이름은 ‘Sumi´라고 지으면 무난합니다. 즉 ‘Sue Me´나 ‘Sue Mi´라고 지으면 안 됩니다. ‘Sue´라는 단어의 뜻이 ’고소하다‘라는 것이므로 ‘Sue Me´는 ’날 고소고발해라‘라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남자 이름과 여자 이름은 가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영어이름에는 남자에게만 사용하거나 여자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기존의 이름에만 얽매일 것이 아니라 신청자에게 가장 어울리는 아름다운 말을 찾아 작명하고 있습니다. 현지 적응을 위해 흔한 미국인 이름을 쓴 미국교포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대성을 감안해 여자아이의 경우‘Mary´나 ’Jane´처럼 구식의 구태의연한 이름 보다는 뒤처지지 않은 세련된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는 이름을 예로 든다면 남자아이의 경우 ´Aiden´을 소개할 수 있습니다. ´불꽃처첨 타오른다´는 뜻이 있는 이 이름은 ´Jacob´ ´Ethan´´joshua´´Danniel´과 함께 선호도가 가장 높습니다. 여자 신생아 이름은 ´Emily´´Emma´´Madison´´Sophia´´Olivia´가 특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다소 이국적인 이름도 좋습니다. ‘禪(선)’ 같은 동양 불교용어를 따서 ‘Zen´이라는 이름을 쓰거나 ´道(도)´라는 말을 빌려와 ´Tao´라고 이름을 지어 쓰는 외국인도 있습니다.
현대는 국제화시대이므로 기업의 이름도 시대 흐름을 고려해 세계적으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네이밍이 유리합니다. 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두루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한 이름이 필요하고 이름을 영어로 옮겨썼을 때 발음이나 이미지가 변형되지 않아야 합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변화를 거부하다가는 뒤떨어질 수 밖에 없으므로 글로벌 가족사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경제 현실을 감안해 해당 영어권 문화에 어울리는 세계화되고 공통화된 이미지를 지닌 브랜드 네이밍이 유리하다 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사람 이름이나 지방 이름을 따온 브랜드 네임이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메르세데스 벤츠’나 ‘아르마니’ ‘루이비통’‘페라가모’‘샤넬’‘베르사체’‘크리찬 디올’ 등 명품 브랜드는 창립자 이름과 관련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차병원’‘여성병원 유광사’‘김정문 알로에’‘하선정 김치’ 등이 개업자 성명을 붙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강해지고 우리 브랜드가 돌풍을 일으키거나 세계화되면 우리 고유의 순우리말을 딴 브랜드 네임이 세계시장에서 거부감없이 통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애니콜’이나 ‘새우깡’‘신라면’은 기존 한국 이름 그대로 외국에 진출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선정 김치’가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끈다면 영어식 이름으로 바꿀 필요 없이 그대로 ‘하선정 김치’로 팔릴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 10대 명품 브랜드의 하나인 ‘코카콜라’가 중국에 진출하면서 ‘입으로 마실 수록 즐겁다’라는 의미의 ‘可(가)口(구)可(가)樂(락)’이라는 중국인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중국식 브랜드로 개명하고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둔 사실도 눈여겨보아야 합니다. 이는 현지 사정을 고려한 감각성명학 측면의 새로운 브랜드 네임으로 세계 경영에 성공한 케이스라는 점에서 해외비즈니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참고할 만한 일입니다.
영어는 세계공용어이자 인터넷공용어이고 모든 분야에서 해외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요즘 유치원이나 영어학원에서 영어이름짓기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은 과열에 따른 사회병리현상이 다소 염려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크게 보아 한국이 초일류국으로 우뚝 서기 전까지는 글로벌 지구촌에서 영어이름을 가질 필요와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나타난 불가피한 흐름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특히 외국인을 자주 접하는 직업인이나 외국계 기업에 출근하는 사람이 외국인에게 생소하기만 한 한국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한 영문이름과는 별도로 외국인에게 친근한 영어 이름도 명함에 새겨 첫 접촉 때부터 사용하는 것은 지혜로운 국제비즈니스 기법이라고 하겠습니다.
해외 연수나 국제 비즈니스를 위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예쁜 영어 이름을 사주에 맞게 작명해 드립니다. 영어이름의 원래 뜻과 잘 어울리고 음오행이 조화롭게 배치된 좋은 이름을 짓습니다. 신생아의 경우에도 희망하시면 우리 이름과 함께 영어 이름을 병행해 작명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