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왕절개 택일에 관하여...
좋은 날, 좋은 시에 낳아서 좋은 사주를 갖게 하고픈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가 같기에 제가 그렇게 말씀 드렸음에도 많은 분들이 제왕절개 택일을 요청하시고.. 아무리 바쁜 일정 중이라도 최선을 다해서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드리려 노력해왔습니다. 한 사람이 제대로된 날에 태어나기만 해도 한 평생 삶의 좋고 나쁨이 하늘과 땅 차이로 갈리기 때문입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자연분만을 권해드립니다. 하늘이 내려준 사주팔자를 갖고 태어나면 자신의 원래 팔자가 그러하니 어디가서 원망할 때도 없을테니 열심히 살기 밖에 더하겠나..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자연분만이 불가해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면 그건 부모가 자식의 인생을 업그레이드 해줄 수 있는 최초이자 최고인 절체절명絶體絶命의 찬스가 생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찬스를 그냥 무시하고 그냥 산부인과 병원의 수술 스케줄에 따라 출산을 하는 분들이 꽤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것도 아이의 운명이라고 얘기하기도 하고.. 그래놓고 자식이 잘 안되면 자식 탓을 하겠지만요?
자연분만이 가능하지만 부모의 이기적인 마음에 좋은 날, 좋은 시를 잡아서 제왕절개 수술해도 아이는 그 사주팔자대로살게 됩니다. 좋은 팔자로 잘 산다는 말입니다. 부모의 자식을 위한 이기심이 가장 선하고 크게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이 제왕절개 출산 입니다.
산부인과의 제왕절개 수술은 365일 24시간 가능한게 아닙니다. 제가 최근에 의뢰받은 애기들 기준으로 보면 보통 병원의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고, 토요일은 수술을 한다면 오전만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일요일은 수술 자체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요즘 산부인과는 여러 명의 의사들이 동업형태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신을 진료한 의사가 수술을 할 수 있는 가는 그 의사의 각종 스케줄을 고려해야 한다고 합니다. 생각해봅시다. 정말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시간을 병원의 스케줄에 따르는 게 아이의 운명이라고 할 수 있겠는지.. 그리고 진짜 그것도 운명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아이는 태어나면서부터 병원시간, 의사시간, 토요일, 일요일까지 다 배제된 선택지 속에서 랜덤의 시간을 사주팔자로 가지게 됩니다. 이것도 운명이라 한다면 운명이겠지만... 참고로 자연분만은 24시간 언제라도 가능하는 것입니다. 자연분만으로 애기가 태어나는 때는 아무도 모르기에 자연분만은 운명이라 할수 있는 이유 입니다. 하지만 정말 나쁘다면, 그리고 바꿀 수 있다면 바꿔야 한다는게 저의 운명론 입니다.
올해는 무술년戊戌年이다. 그리고 5月 6日부터 6月 5일까지는 정사월丁巳月이다.
OO丁戊
OO巳戌
사주 명식으로 보면 이렇습니다. 이렇게 보면 별 감흥이 없습니다. 이게 뭔가 뭘 말하려나 하실 것입니다.
OO丁戊
OO巳戌
이렇게 보면 어떻습니까? 무술戊戌은 각각 토土이고 丁巳는 각각 화火이다. 무술년 정사월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토년土年 화월火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2018년 5월 6일부터 6월 5일 사이에 태어나는 애기들은 이미 사주 8글자 중에 토土 두글자, 화火 두글자로 년월年月이 정해져 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해진 사이에서 한 아이가 5월 25일에 태어난다면 명식은 이렇게 됩니다.
O丁丁戊
O巳巳戌
그리고 아래는 이 날에 태어난 애기가 가질 수 있는 시時자리이다.
庚丁丁戊 辛丁丁戊 壬丁丁戊
子巳巳戌 丑巳巳戌 寅巳巳戌
癸丁丁戊 甲丁丁戊 乙丁丁戊
卯巳巳戌 辰巳巳戌 巳巳巳戌
丙丁丁戊 丁丁丁戊 戊丁丁戊
午巳巳戌 未巳巳戌 申巳巳戌
己丁丁戊 庚丁丁戊 辛丁丁戊
酉巳巳戌 戌巳巳戌 亥巳巳戌
또 아래는 이 날 일반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한 시간이다.
乙丁丁戊 丙丁丁戊 丁丁丁戊
巳巳巳戌 午巳巳戌 未巳巳戌
戊丁丁戊 己丁丁戊
申巳巳戌 酉巳巳戌
색깔만 봐도 뭔가 느낌이 좀 오실 것이다. 병원에서 이 날 수술 날짜를 잡고 오전에 수술하죠..해서 해버리면.. 아이의 사주는 巳시나 午시가 된다.
乙丁丁戊 丙丁丁戊 丁丁丁戊
巳巳巳戌 午巳巳戌 未巳巳戌
이 사주가 얼마나 나쁘기에 제가 예를 드냐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눈으로 한번 보십시요. 색을.. 사주가 몰리면 기본적으로 대인관계, 그게 부모나 가족이래도 제대로된 소통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과 같은 개방시대, 혼자살 수 없는 시대에 부모가 억만금이 있어서 혼자 살 수 있을 재산을 물려줄게 아니라면 어떻게든 소통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그게 힘들어 진다는 말입니다. 또 사주가 몰리면 재주가 적습니다. 당연히 할 수 있는 일도 적습니다. 경쟁이 심한 시대에 할 줄 아는게 다양하지 않다면, 할 줄 아는게 없다면 어떻겠는가? 건강 측면에서도 사주가 한쪽으로 몰리면 순환이 여의치 않아지니 안좋은 건 당연하지요. 그러니 평생 모든 면에서 아주 조심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말이.. 오행五行(木, 火, 土, 金, 水)이 골고루 있어야 잘 산다는 말입니다. 실제 오행이 골고루 있는 사람은 자기 만족과는 별개로 사회적 기준으로 볼 때 기본 이상의 삶을 삽니다. 사주가 한두가지 인자로 몰려 있다면 평균 이하의 삶으로 떨어지지 않기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면서 살아야 한다. 부모의 무지가 준 고달픈 삶이 예정되는 것이다. 2018년은 위의 예를 든 날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26일, 27일, 28일, 29일, 30일이다.
O丁丁戊 O戊丁戊 O己丁戊
O巳巳戌 O午巳戌 O未巳戌
O庚丁戊 O辛丁戊 O壬丁戊
O申巳戌 O酉巳戌 O戌巳戌
뭐가 뭔지는 몰라도 색깔만 보면 화火로 몰리거나 화토火土만 있거나 금화토金火土로 나뉘게 됩니다. 이런 일日에서 시時의 선택에 따라 사주는 완전히 한쪽으로 치우칠 수도 있고 어느 정도의 균형을 유지할 수도 있게 됩니다. 이 말은 완전히 치우친 삶을 사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 균형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자식을 낳을 것인지를 선택할 기회가 아직은 남아 있다는 말입니다.
아래는 차례로 2018년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이다.
OO丁戊 OO戊戊 OO己戊 OO庚戊
OO巳戌 OO午戌 OO未戌 OO申戌
OO辛戊 OO壬戊 OO癸戊
OO酉戌 OO戌戌 OO亥戌
7월인 미未월을 보면 토土로 완전히 몰려버린다. 그리고 다른 월月도 일日, 시時에 따라 어느 한쪽으로 쏠리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래서 제왕절개 택일을 해보면 아주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두 세개도 나오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친한 지인이 첫 아이를 낳았다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기쁜 마음에 축하를 해주고 이름을 지어주겠다고 했더니 됐답니다. 부모님이 가는 절의 스님께 짓는다고.. 그래라고 했습니다. 사실 뒷 얘기 안들을려면 대부분은 노부모가 하자는 대로 하는게 속 편합니다. 근데 의사가 갑자기 출장이라 그 부모님이 택일해 오신 날에 안낳고 이틀 앞당겨 낳았다고 합니다. 택일 해온 날은 그래도 균형이 잡힌 날이었으나 시時가 병원이 수술하는 시간 대가 아니라서 애매했다네요. 스님들은 사회와는 아무래도 멀게 살고 계시니 그것까진 고려하진 않은 것입니다. 문제는 실제로 수술까지 해서 태어난 날은 정말 너무 한쪽으로 몰린 날이었습니다. 출산의 기쁨에 젖어있는 지인에게 바로 말은 못하고... 이제부터 얘 키운다고 고생하겠구나.. 하고 말았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은싶은 말은...
그래도 태어나는 날과 시간이라도 정할 수 찬스가 남아 있다면..
귀중한 애기의 평생을 좌우할 수 있는 일이니 좀 제대로 알아보고..
믿든 안믿든 안좋은 날 정도는 피하는 노력 정도는 해놓고..
키울 때 자식에게 참견 한마디 할 수 있는 부모가 되자는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무료출산택일을 해주지만 너무 바빠서 답변이 늦을때가 많아 더 정확하게 출산택일을 해야 되기 때문에 유료로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출산택일 카페를 둘러보기도 했지만 무료라서 그런 것인지? 실력이 없는 것인지? 상당수가 맞지 않은 택일을 해주고 있어서 저라도 양심있게 택일을 하기 위해서 유료로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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